한여름 밤 탕헤르 여행: 체호프 연극부터 빈티지 쇼핑, 피자 파티까지

탕헤르에서의 한여름 밤의 꿈, 체호프와 피자와 패션

햇살 쨍쨍, 예술 가득, 피자 냠냠! 이 조합이 어울릴까 싶은데요, 이 모든 게 진짜로 이루어진 곳이 있었답니다. 바로 모로코의 낭만 도시, 탕헤르에서요! 이번에 VOGUE의 하미쉬 보울스(Hamish Bowles)가 보낸 꿈같은 주말을 보고, 저도 당장 비행기 티켓 알아보게 생겼다니까요. 극장, 쇼핑, 패션 그리고 한여름 밤 특별한 무드! 한 편의 영화 같은 그 주말 속으로 후다닥 떠나봅시다~

모로코 탕헤르, 예술과 패션이 만난 그곳

탕헤르라고 하면 왠지 모르게 이국적이고, 감성 폭발하는 분위기 떠오르지 않나요? 이번 이야기는 그렇게 감성 한 스푼 넣은 도시, 탕헤르에서 열린 단 하루뿐인 연극 <벚꽃 동산>(Chekhov’s The Cherry Orchard) 이야기로 시작돼요.

헐리우드급 캐스트가 쏟아진 이 연극은 자선공연이었고, 세상에나 장소는 Veere Grenney의 대저택, Gazebo의 정원에서 열렸대요. 드라마인 줄 알았는데 그게 실제였던 거죠. 미국과 유럽 톱스타들이 바로 눈앞에서 연기하는데, 배경이 지브롤터 해협이라니!

연극 무대가 정원!? 뼛속까지 로맨틱

Gazebo의 정원은 한마디로… 지상 낙원. 이 곳을 직접 조경한 Christopher Masson 덕분에, 무대는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았어요. 공연이 열린 물가 쪽 테라스에는 깃털 같은 의자와 양산, 꽃무늬 가든파티 룩으로 차려입은 사람들로 가득했답니다. 한 여름 땡볕이 살짝 지나간 오후,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연극을 본다는 건 진짜- 찐 사치 아니겠어요?

그리고 중요한 포인트! 이날의 드레스코드는 "에드워디안 스타일". 상상해보세요, 아이보리 컬러의 정통 유럽풍 블라우스, 빈티지한 햇, 거기에 린넨 소재의 롱스커트까지~ 숨만 쉬어도 사진 잘 나올 룩이 한가득!

‘비 오는 날엔 뭐다?’ 쇼핑이지!

자, 낭만은 낭만이고 비는 오고… 하지만 누가 비를 막을 수 있겠어요? 당연히 쇼핑으로 돌파하죠! 하미쉬와 패션팀은 Galerie Tindouf부터 시작해서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앤틱 숍들까지 완.전.정.복. 특히 흰색 키드 스킨 가죽 슈즈를 단돈 35달러에 득템했다니… 패션피플의 뽀인트 아이템 하나로 룩이 얼마나 살아나는지 모를 일이죠~

게다가 Ralph Lauren의 에드워디안 스타일 슈트에 Fornasetti 조끼 입고, 친구가 찢어(!)준 크라바트를 하고 나선 하미쉬, 이쯤 되면 영화보다 스펙터클하죠?

문화욕구는 미술관으로 충전! 아트, 패션, 역사까지 다 있다

탕헤르의 American Legation Museum에서는 ‘Dissatisfied with the Ordinary’라는 아주 흥미로운 전시가 열렸는데요~ 이건 그냥 지나칠 수 없다구요. 옛 학교 연극 프로그램에서 Yves Saint Laurent가 의상을 제작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과거와 현재가 한 공간에서 맞닿는, 일명 ‘클래식과 컨템이 만나는 지점’이 딱 여기에 있어요.

피자와 칵테일, 하이라이트는 계속된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바로 다음 집에서 파티 타임! 디자이너 Jean-Louis Deniot의 집에서 별빛 아래 흰옷 파티가 이어졌다고 해요. 그리고 다음날, Villa Mabrouka에서 열린 피자 오븐 페스티벌, 아니 피자 파티! 여주인공 Michelle Dockery는 탕헤르 감성에 흠뻑 빠져 일주일 더 머물렀다고 해요. 누가 봐도 완벽한 힐링 & 스타일 트립!


한 마디로 이건 ‘패션, 예술, 여행’ 삼박자를 골고루 차려낸 완벽한 한 상이었어요. 정원에서의 연극과 예술 전시, 빈티지 아이템 득템까지—탕헤르는 사랑이다, 여러분!

다음 휴가, 탕헤르 어떠세요? 클래식한 무드에 위트 넘치는 룩까지 챙겨 입고, 한여름 밤의 피자와 연극, 경험해보는 거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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